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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하즈아~] 킬 더 히어로 후기
유적 포식자, 최초의 헌터, 마운드 위의 절대자 등.
타 플랫폼에서 꽤 유명한 작가이자 인기 작가인 디다트 작가의 신작 <킬 더 히어로>
제목이 참으로 직관적이다.
영웅을 죽여라, 라니……
뭐, 이 작가님의 글은 대부분 제목만 알아도 쉽게 내용을 유추할 수 있도록 쓰시니 가장 적당하고 좋은 것 같다.
말 그대로, 영웅을 죽이는 내용이니까.
영웅의 조력자로 이 거지같은 세상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작업에 헌신했던 주인공.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 영웅에게 처참하게 배신을 당했다.
가장 믿고 가장 의지했던 사람에게.
그렇게 주인공은 ‘배신자에게 배신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으로 자신의 삶을 설정했다.
최강이자 최악의 적을 상대하려면 자신의 삶은 그것을 잡는 사냥꾼의 삶으로 변해야 하니까.
그렇게 시작된 주인공의 레이스는 즐겁다.
첫 번째 삶에서 자신의 롤이었던 ‘사냥개’는 두 번째 삶에선 길잡이로 분했다.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이자, 가장 확실한 답을 알려주는 정답지였다.
그것은 자신이 적대하고 죽였던, 수많은 강자의 이익과 아이템을 두 번째 삶에서 빼앗으며 착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고 반복되는 이야기의 구성은 꽤나 단조롭다.
그저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연재가 되기에 습관적으로 따라가는 것에 조금은 아쉽다.
과거 ‘호우’ 열풍을 이끌어주셨던 작가님이라, 기대가 컸던 것일까?달빛중독자 | 74개월 전좋아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