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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요삼 작가의 팬이다. 첫 작인지 알지 못하지만 그의 <초인의 길>을 읽었을 때의 기분은 지금도 생생하다. 가히 충격적이었으니까. <에뜨랑제>는 없는 살림에 아이폰을 사게 만든 작품이다. 그 이후로 차근차근 그의 작품을 읽어 왔다. 진지한 가운데 스토리 사이사이에 녹아 있거나 대놓고 드러낸 풍자와 해학, 나아가 조롱에 웃었다.

    <전신의 새벽 : 프렐류드>는 이미 완결까지 읽은 작품이다. 내게는 <프렐류드>가 더 익숙하다. 타사에서 연재할 때 한 편 한 편 따라갔는데 기다리다 속이 터질 뻔한 적이 여러 번이었다. 그런데 또 연재라니. 재연재라니. 그러나 반갑다. 그때의 기다림과 설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처음 읽었을 때 미쳐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엇보다 거듭 읽을 가치가 있는,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작품이니까.

    이과장 | 8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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