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은 연예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다. 어느 날 기분 나쁜 꿈을 꾸고 일어난다. 여느 때와 같이 시작된 하루, 그날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찻길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그 남자는 김권의 눈앞에서 허무하게 차에 치여 죽어버린다.이게 무슨 일일까? 눈을 떠보니 다시 오늘 아침이 되어있다. 몽중몽(夢中夢)…? 김권은 대수롭지 않게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데 웬걸, 다시 찻길에서 꿈속의 남자를 마주치게 되고. 그 남자가 꿈에서처럼 차에 치여 죽자… 다시 같은 하루가 또 시작되었다.이건 꿈이 아니라, 타임슬립이다.남자를 살려야 하루가 똑바로 흐른다는 것을 깨달은 김권. 일단 그를 집으로 데려온다. 그런데 제대로 씻기고 보니… 이 남자 박효열, 배우로 계약하지 않을 수 없다.“넌 목숨이 도대체 몇 개냐…….”하루를 무사히 보내기 위해선 박효열을 살려야 하는 김권.“그래서 이번엔 내가 지킬 거야. 절대 못 죽게.”아픈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 김권을 지키려는 박효열.상처입고 망가진 두 사람의 시계.멈춘 시계는 과연 다시 움직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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