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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정만화 같은 로맨스 소설"

    과거엔 남녀가 4살만 차이나도 다들 ‘억’소리를 냈다.
    지금은 ‘띠동갑’ 커플이라고 해도 그다지 놀랍지 않다.

    그만큼 연인 사이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진실된 ‘마음’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남녀가 서로 교제하는 데에 있어 ‘마음’보다 중요한 게 무엇이란 말인가?

    어쩌면 우리는 사랑마저도 기성세대가 정해놓은 틀에 갇혀 하고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 여자 어른 남자]는 그 틀을 처참하게 깨부수는 ‘망치’같은 작품이다.

    작품을 보자.
    소속사 사장 ‘정표’와 걸그룹 막내 ‘태리’는 10살 차이가 난다.
    정표는 태리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성인이 되자 그녀에게 고백을 한다.

    갑작스러운 정표의 대시에 태리는 잠시 당황하지만 곧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한다.

    ‘연예인의 사랑’은 로맨스 소설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
    자주 쓰인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소재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10살 연상의 어른 남자와 철없이 어린 어린 여자의 달달한 케미를 보고 있노라면,
    학창시절 만화방에서 빌려보던 순정만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다.

    락충만 | 8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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