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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줄 평을 하자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박이다! 라고 하기는 조금 어려운 느낌이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나쁘지는 않음과 완전 재미있다의 중간이랄까요.
    어쩌면 제가 빈형 작가님에게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요...
    버퍼가 사는 세상. 사실 소재 자체는 너무 흔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특별함이 조금 숨겨져 있더군요.
    가상현실, 그리고 레이드. 가상현실게임에서 몬스터를 죽이고 하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열광을 했지만 그것이 실제로 나타나고 능력자들이 실제 몬스터를 죽이는 것을 보자 사람들의 시선은 능력자들에게로 돌려졌다라는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중반까지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너무 뻔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거든요. 기본이 탄탄하신 작가님이셨고,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글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가서는 너무 진행이 급속도로 되거나 살짝 개연성이 맞지 않는 경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금 많이 아쉬웠어요. 후반 부분에서 흔들리지 않았다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킬링타임, 혹은 쉽게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원하신다면 추천해 드려요.
    하지만 세기의 명작!을 원하신다면 읽으셨다가 실망하실 수도...

    소재: 6.5/10
    스토리: 6.8/10
    캐릭터: 6.5/10
    연출: 6.5/10

    종합: 6.6/10

    소재는 흔했지만 익숙하면서도 그 속에 새로움이 있었고, 스토리 진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연출 부분도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좋았네요. 종합 점수는 6.6입니다.

    천성 | 9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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