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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하고 나오는 내 발걸음은 그냥 일상이었다. 이놈의 투표. 투표보다 소설을 읽고 그 소설에 대한 느낌을 말하는 것이 더 좋으니... 대통령이야 누가 되든 말든 황사가 내 차를 뿌옇게 만드는 것이 그냥 짜증 난다. 이럴 때 졸라 빨리 스낵북을 펼친다. 그래야 소설을 읽으며 기분을 풀테니...

    오랜만에 아주 소프트한 판타지 글을 읽었답니다. 유치함이 묻어나오는 소설이라 말하고 싶답니다. '똘이장군' 님의 '던전 스트라이커' 아직 전개 과정이라 이 유치함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답니다. 그대로 유치함으로 남을 수도 있겠죠... 그건 정말 작가님의 능력에 따라 확실히 달라지겠죠!

    사실 필자 또한 소설을 쓸 때는 이 유치함을 상당히 애용 한답니다. 글이 너무 무거워 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라 생각하거든요.... 의외로 이 유치한 재미는 맛 들이면 헤어나오지를 못하죠! 졸라 중독되거든요.^^

    아직 시작 단계의 글입니다. 20화가 넘어올 동안 아직도 세계관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문 보다는 대화를 통해 상황을 정리해서 말하는 스킬. 졸라 현명한 방법이죠. 그렇다고 지문을 사용하는 방법이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독자층에 따라서 바뀌는 '취향' 일 것입니다. 웹소설은 아무래도 긴 세계관을 풀어쓰지 않는 게 확실히 유리하겠죠!

    그럼 짧게 남아 소설 속으로 가볼까 합니다. 1인칭으로 시작하는 소설 속 주인공 '김나한'은 투덜이 화법으로 작가님은 글을 풀어나갑니다. 2년 동안 잠을 잔 주인공 그 앞에 다른 행성에서 불쑥 튀어나온 마법사 할아버지 '리알토'가 등장합니다. '나한'을 용사님이라 부르며....
    은근히 순진한 나한은 리알토를 따라 그의 행성인 '루시아' 행성으로 떠나려 합니다. 루시아 행성의 혁명을 위해서.

    '똘이장군'님의 소설 '던전 스트라이커'는 읽으면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 했거든요. 그래서 간혹 댓글에 '명작'입니다. 하는 글귀를 보면서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감상평에 쓰인 글을 보니까 홍보로 인한 지인님들의 댓글이라 응원의 소리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명작일 수도 있습니다. 그 명작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의 기준이 독자마다 모두 다르니까요... 전 함부로 명작이다 아니다 말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를, 느낌을 말하고 싶어요. '쉽게 읽을 수 있는 성인동화' 고풍적인 판타지가 아닌 정말 소프트한 판타지! 아직 20화 이기에 이 소설이 고풍적으로 변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매우 소프트합니다.

    소설 '던전 스트라이커'는 개연성이 매우 흐릿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뭐랄까 모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럴싸해 보이는 이유, 그러나 막상 뒤돌아 생각해 보면 꼭 그러지 않아도 다른 차 선택이 있는데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답니다. 어쩜 그래서 더 쉽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아마도 글을 진행하기 위한 떡밥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다만, 회차가 길어질수록 이 떡밥 회수를 못 한다면 글이 유치함에서 끝날 수도 있다는 걱정을 독자로서 생각해 본답니다.

    현재 20화 까지 쓰인 '던전 스트라이커' 나한의 루시아 모험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작가님의 독특한 세계관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까요?
    이런 생각을 해보며 이상 독후감을 마치려 합니다.

    그럼 건필히시길....

    짱고임 | 8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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