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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의환향 하즈아!!]
    명불허전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작품이었다.
    익히 들어 알고있는우각이라는 작가님의 명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린시절 마적떼들로부터 부모를 잃고 천애고아가 된 담호. 호는 구대문파중 하나인 화산파의 현소진인의 눈에띠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호는 운명처럼 화산파의 제자가 되었다. 그러나 호의 운명은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호는 그때 부모만 잃은것이 아니라 왼쪽다리를 다쳐 불구의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무술인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호의 수난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가슴아픈 시작이었다.
    고아에 복수심에 불타는 한낱 어린소년인것도 모자라 보법이 생명인 화산파에서 놀림받는 절음발이라니......
    무협에서 보아온 사연 많은 주인공들중 불쌍하기가 단연 으뜸이었다.
    사형과사제의 멸시속에 버려진 호를 보면서 언제쯤 천하무적이 되어 보란듯이 우뚝 설까? 그 것만 바라보며 읽는내내 가슴 졸였다. 그런데 호의 일취월장은 생각대로 쉽지 않았다.
    요즈음 범람하는 소설속의 능력자들처럼 무한 레벌업을 하거나 환생을 해서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면 어떨까라는 상상도 했었다. 그러다 혼자 피식 웃었다.
    더 넓은 강호의 매력은 서서히 채워나감에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서두르지말자!
    호의 고독을 따라 즐기고 호의 무공연마에 나도 따라 성장했다.
    호의 전진은 더디었지만 그만큼 알찼다.
    더 없이 강한 무인이 되어 세상밖으로 나온 호를 보며 감개무량했다. 여기서부터 진정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입이 근질근질거리건만 더이상은 감상은 스포에 해당하는지라 이만 생략하려한다.
    함께 한 시간 행복했다.

    라이징 썬 | 6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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