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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의환향 하즈아~]

    어느 소설에서나 자주 써먹는 환생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공적치라는 업을 기준으로 환생한다는 내용을 추가하여
    처음 읽었을 때 생각보다 재밌는 소설이란 걸 직감하고 보게 됐습니다.

    공적치는 전생에 했던 악 행위가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
    찬란한 다음 인생의 앞을 막는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

    사람은 한번 죄를 지으면 멈추지 못하고 계속 죄를 짓게되어
    결국 높은 수치의 ( - ) 공적치로 인해 질 낮은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기본 배경으로 깔려있습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다음 인생을 위해 공적치를 모으는 내용으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고만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이지만 그 내부를 파고 들면 선을 권하고 악을 벌한다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 달리 높게 평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가 주인공의 성격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전생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아 전 성격은 잘 모르지만
    아무런 꺼림칙 없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살짝 애매한 기분을 남기게 됩니다.

    살인을 할때 약간의 묘사를 추가 해주시거나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해주시면 더욱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살인 행위를 할 때 주위 상황이 묘사가 불확실하여 살짝 불안함을 주는 면이 있습니다.

    글에 적혀진 대로는 완벽 살인이라지만, 묘사가 적어
    정말 완벽한 살인 이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주인공이 잡힐 것 같은 불안감을 주더군요.
    이 불안감을 의도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시라면 지속되는 불안감에 다소 불편한 감이 느껴집니다.

    이건 약간의 묘사를 추가 해주시면 괜찮아 질것 같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도 좋은 소설입니다.
    좋은 소재, 좋은 필력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좋은 소설에는 좋은 평가를 남길 뿐입니다.

    동현 | 6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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