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감상평 보기

  • 뭐 개인적으론 서고의 블소 소설을 보는 느낌이 들었네요
    나쁘게 말하면 너무 평범한 소설이라고 하겠지만
    좋게 말하면 기존 세계관과 설정을 잘 가져다 쓴 탄탄한 소설
    제가 기존 공식설정 외엔 다 사문난적이야 !! 이러는 종자라 더욱 더 좋아하는걸지도 모르지만요

    솔직히 말하면, 아니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블소 스토리를 즐기는 유저로서
    정말 인게임 이벤트라 해도 할만할 내용이라 보는 내내 베시시 웃었네요

    일단 도현문은...음.....
    서고 묘사도 묘사지만
    남궁선재가 보여준 도현문에 대한 자부심을 생각하면 저 정도 묘사가 오히려 공식설정 스럽지 않을까 싶군요
    작중에서 등장한 문파들중 가장 오래되었다 자부할수 있는 남도파를 혼천교 소속이라곤 하지만(물론 태왕 입으로 작은 섬 남도 라고 하죠...) 명문정파인 도현문 아래로 깔고 보는 서술을 하는걸 보면
    그 정도는 당연하지 않을까? 싶달까요
    다른 무림맹 소속의 백청파,곤륜파의 건물도 본진?이라 할수 있는 곳은 으리으리하니까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캐릭터 하나하나들 부터 인게임과 저널에서의 묘사를 거의 빼다 박았더군요

    일단 제자들을 자식과도 같이 여기는 장문인의 묘사는 음... 직접 6~7막을 하면서 일일히 NPC들 대사까지 보면 잘 드러나는 그러나, 그걸 눈치채긴 힘든데 너무나 잘 그려주셔서 놀랐습니다 솔직히 서연이와 류에게만 쏠려서 다른 제자들에 대한 관심은 잘 안드러나거든요.
    특히 장문인의 성별,종족묘사를 최대한 배제한것이 더욱더 소설의 묘미인 상상을 하고, 이입하는데 더 좋았던것 같네요

    번양,번아가 경공에 능통한것부터 번양의 그 왕성한 행동력부터 거기에 휘말리는 상식인 포지션의 친친까지, 게임을 하다보면 한눈 팔기 쉬운것까지 캐치해낸것도 상당히 놀랐구요.

    곤명과 남궁선재의 묘사역시 매우 좋았습니다 곤명은 나오질 않았지만...
    아무튼 남궁선재가 인게임과 저널에서 보여준 공과 사를 나눌줄 아는 모습은 충분히 잘 보여주었어요
    짧지만 정말 이거외엔 표현할 방도가 없네요. 너무 그대로 보여주셔서 말이죠
    곤명을 질시하면서도 다른 팔부기재들 처럼 그 선대를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면모를 보이는 인물인데
    그 복잡한 면모를 그려주신것도 상당히 존경스럽네요




    그냥 간단하게 말하죠 읽으십시오 꼭

    샛별뜰때 | 90개월 전
댓글 쓰기
댓글 등록
작품과 무관한 댓글이나 광고 스포일러 욕설이 포함 된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