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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와서는 추억이 되어버린 과거의 레전드.

    주인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레이센은 최근에 연재된 소설이 아니다. 권태용이란 작가님의 이름은 게임판타지계에서 상당한 유명세를 얻기도 했었다. 레이센은 그만큼 큰 인기를 얻었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투레이센이라는 새로운 작품이 출간되기도 했었으니까...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보통 게임의 클래스, 직업은 어떻게 구성될까?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바람의 나라나 미르의 전설2는 주술사, 도사, 도적, 전사 등으로 직업을 구성했고, 그나마 직업에 다양성을 둔 와우 역시 8~9가지 정도의 직업만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더 추가될 직업이 있을까?

    레이센은 우리가 생각했던 게임과 다소 차이를 가지고 있다. 5명으로 구성된 그들은 각자가 유니크하다. 피를 가지고 싸우는 블러드파이터, 프로레슬링 기술을 사용하는 프로레슬러, 네크로맨시를 사용하는 프리스트, 성직자 스킬을 사용하는 네크로맨서, 도굴꾼까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상인 놈이 하나도 없구나 싶다. 정식무기도 아닌 몽둥이로 몬스터를 두들겨 패질 않나, 파일드라이버를 사용하고, 동료의 피를 빨아 체력을 회복하는 등 기상천외한 모습들이 연속된다. 게임판타지소설이 쏟아져 나오던 그 당시 히트를 한데에는 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점차 성장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멋있어보이기도 한다. 외관적으로는.

    그 안을 살펴보면 여전히 골때리는 인물들인만큼 글을 읽는데 있어 그리 거부감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오히려 중독되듯 빠져들어 계속해서 보게되는 매력을 가졌달까.

    요즘의 소설들과는 다소 다른 트렌드를 따르고 있지만 히트를 했던 작품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백수군단의 유쾌함과 치열한 전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좋은 작품이다.

    만담꾼 | 8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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