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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작품 소개: "10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외국으로 쫓겨났다.

24살.
머나먼 타지.
뉴욕에서 남자를 만났다.
그토록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오래도록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 정도로 설렘을 안겨준 남자를 만났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쫓아내게 만든 장본인인 총리의 외손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을 믿어주었다.

오래전 친가도 외가도 모두 싫었다.
아버지를 싫어했던 외할아버지의 그 마음 깊은 곳에는
항상 자신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정치적인 행동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게 한국에서 떨어져 청유하듯 살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여자를 만나기 전까지.

그는 제 할아버지로 인해 억울하게 쫓겨난 여자를 돕고 싶었다.
더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홀로 외로웠을 시간을 그는 이해할 수 있었다.

서호는 영을.
영은 서호를.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마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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