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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제목
화가
부제목
작가
일리 얀
장르
BL
연재 주기
휴재 유무
연재 중
완결 유무
완결
작품 소개
"『화가』
순수 감성 B&M 그 예순여섯 번째 이야기.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그들만의 감성 스토리.

갑작스런 사고로 시간을 거슬러 환생하게 된 도연.
우연인지 필연인지 화가 카르기와 관계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전생에 그토록 집착했던 카르기와 만나게 되는데…….

“나는…… 너를 위해 태어났으니까.”
‘암연(黯然)의 화가 카르기 제라스’
제 숨마저 차갑게 느껴졌던 삶의 겨울.
그 겨울을 몇 번이고 봄으로 돌려놨던, 구원과도 같은 이름.

“거짓말.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위해 태어나진 않아요.”
대상을 잃은 증오, 어둠과 함께 찾아오는 막연한 공포,
새벽부터 어깨를 짓누르는 외로움과 불신.
그 모든 것을 홀로 견뎌 온 카르기에게 그의 말은
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는 진실이었다.

“난 그로 인해 구원받았어. 삶의 절망에서 그가 날 이끌어 줬어.
내 온갖 추악한 감정과 죄악을 그만이 이해할 수 있었고
죽음의 순간까지 함께 있었던 것도 그야.
난 그에게 내 삶을 빚졌어. 그런데, 그런데 어떻게.”
그의 눈에 서린 이채가 짙어졌다. 그 눈빛은 명백한 광기였다.
전생에서는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벽에 부딪쳐 반쯤 포기해 버렸던,
그래서 통제할 수 있었던 것들이 한 번의 만남으로 무너져 버렸다.
카르기의 아픔, 카르기의 고통, 카르기의 괴로움, 카르기의 감정.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생각이 비합리적이고 광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내가 어떻게 그를 위해 살지 않을 수 있겠어.”"
발행인
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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