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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제목
히스트 타르쉬 1부
부제목
작가
일리 얀
장르
BL
연재 주기
휴재 유무
연재 중
완결 유무
완결
작품 소개
『히스트 타르쉬』1부
순수 감성 B&M 그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그들만의 감성 스토리.

아버지는 군인이셨다. 어머니 또한 군인이셨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나는 그런 집안의 막내다.
막내? 귀여움 종결자? 응석꾸러기? 금지옥엽? 그게 다 뭔가.
인생 이십칠 년 동안 들었던 말은 ‘명령엔 복종한다.’, ‘하극상은 죽음이다’,
‘행동은 3초 이내에’, ‘정신 똑바로 차려라’였다.

그래,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눈을 뜨자 들리는 것은 이상한 언어.
사람들은 날 이상한 눈으로 보았고, 나를 경외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난 신과 대등한 자라고 했다.
천덕꾸러기 막내에서, 신과 대등한 힘을 가진 자라니.
이게 말이 돼?!

“채윤. 소개하겠네. 신전 식구들이네.”

세지스 님의 말이 떨어지고 난 뒤에서야 그가 거의 감은 것처럼 내리깔았던 눈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모두의 얼굴을 머리에 새기기라도 하듯이 천천히 주위를 둘러봤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여기저기서 ‘헉!’하는 탄성과
‘아아- 세웨일르시여!!’ 하는 탄성이 튀어 나왔다.

“진채윤, 이라고 합니다.”

공기를 기묘하게 진동시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드럽지만 엄숙한.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였다.
채윤은 뻣뻣하게 굳어 있는 사람들을 아무 감정도 담기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세지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의 고개가 왼쪽으로 돌아가자마자, 사람들은 다시 숨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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