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20대 청년 현수는, 자취방으로 돌아가던 도중 이름 모를 검은 괴수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도저히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던 그 검은 괴물에게 습격 받아 죽음의 문턱에 선 그를 구한 것은 한 쌍의 남녀. 은여우 요괴라는 여자, 악령을 총으로 쏜다는 남자.
모든 요괴와 마술의 근원인 '야귀'가 몸속에 깃들었다는 소리에 도망쳐 나오게 되지만,
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그의 몸 속에 깃든 검은 도플갱어의 위협에 결국 도움을 청하게 되고, 그의 손을 잡은 곳은 사설 이능 처리반 '어비스. '
고대의 혼을 계승한 '처용', 소림의 이단아 '흑선', 창술의 천재아이자 흑선의 제자 '채아', 십대 고위 마술 중 하나 '여우 요술'을 계승한 '은여우 요괴 아린' 그리고 동양의 마탄수라고 불리는 '재홍'에, 선택 받은 적 없는 이 '현수'까지.
불규칙하게 날뛰기 시작하는 야귀, 나이트 워커들의 근원과 흑막을 찾아서 '어비스'가 나서게 되는데...
요괴, 귀신 , 정령과 마술. 동서양 가릴 것 없는 판타지가 서울의 도심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