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이연이 어렸을 적 죽음의 고비에서 태공망을 만나 내공을 익히게 되었으며, 더욱 강해지고 싶어서 태산으로 수련을 갑니다.
그 기간 동안 시황제 영정은 죽고, 각지에서 진나라에 대한 반란이 일어납니다. 조정에서는 2세 황제가 즉위하고, 환관 조고가 집권을 하며 아버지 이사가 옥에 갇혀 죽게 됩니다. 또 항우가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여 황궁으로 쳐들어갑니다. 수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연이지만, 가족의 죽음과 바뀌어버린 시대에 몰려 도망치게 됩니다. 태공망의 도움을 받은 이연은 동쪽의 조선으로 몸을 숨겨 산에서 유유자적하게 생활합니다. 그곳에서 에아(달기, 포사 – 구미호)를 만나 구미호의 구슬을 삼키게 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후에 조선으로 온 초나라 사람이 이연을 알아보고서는 이연이 사랑하던 황녀(진시황의 막내 공주)를 인질로 삼아 돌아오게 합니다. 이연은 황녀의 자유를 대가로 스스로 초나라의 노예가 되어 한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로 이끕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을 시기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에 의해 황녀를 다시 인질로 하여 이연을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런 행동에 치를 떤 에아가 황녀는 이미 죽었다고 거짓을 하였고, 분노에 찬 이연이 그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황궁으로 쳐들어갔으나 때마침 항우가 자리를 비웠기에 텅 빈 옥좌를 가져와 마교(후에 바꿀 여지 있음)를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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