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11월 11일 전 세계 모든 도시 하늘에 괴생명체가 나타나 몇 마디 말을 하고 난 뒤 사라진다. 그 후로 9년 뒤 어린 아이들에게서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머리카락의 색이 바뀌고, 이상한 능력이 생기는 괴현상. 사람들은 자신들과는 다른 이 아이들을 놀라워하는 한편 두려워한다. 거기에 더해 능력을 악용한 범죄나 테러가 일어남으로써 아이들의 대한 대우는 바닥을 향한다. 그러던 중 자신들의 능력으로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준 일들이 기사화 돼면서 인식이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이상증상을 가진 애들이 이젠 어른이 될 쯤인 2050년. 이상증상자인 사람 하나가 섬 하나를 날려버리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상증상 발병자들에 대한 시선을 다시 나빠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2051년 매년 9세 아이들에게 나타나던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은 5년간 계속되고 사람들은 이제 이상증상 발병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지만, 2056년 14살 아이들에게서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예전과 달라진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능력을 얻었다는 점.
시간이 흘러 이상증상 발병자들도 당당히 사회의 일원이 된 2060년. 전 세계적으로 밤낮 없이 발생하는 초능력 범죄를 막기 위해 범 지구적인 초능력 범죄 예방기구인 피스메이커(Peacemaker)가 몽골에 생긴다. 그리고 초능력자 전용 교도소인 허머 하우스(harmer house)가 2050년 사건으로 날아간 섬 위에 지어진다. 그 뒤로 10년이 흐르고, 이상증상 발병자가 더 많아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소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