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에 만들던 게임을 대차게 말아먹고, 고등학교에서는 이제 공부나 열심히 해야지! 하고 맘먹었지만... 주변에서 가만놔두질 않아?!
영재학교 기숙사에서 펼쳐지는 게임키드들의 게임 개발 이야기.
"뭐든 말만 하면 뚝딱뚝딱 만들어 줄 수 있을 거 같아? 난 요술봉이 아냐!"
고독한 프로그래머, 안시원.
"청춘 전부를 바쳐도 안된다고? 그딴 소리는 청춘 다 바치고나서 해! 천재 따윈 없어!"
이상을 좇는 기획자, 한예원.
"니가 내 것이 되지 않아도 좋아. 난 너와 대등해지고 싶어. 단지 그것 뿐."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천재 일러스트레이터, 김세연.
"내가 이걸 선택하면, 더는 너와 친구로 있을 수는 없겠지. 그래도 상관없어. 내가 원하는 건 친구가 아냐."
비열한 현실의 틈을 냉혹무비하게 비틀어 여는 PD, 박현준.
"세상은 가락이야. 글도, 그림도, 음악도, 섹스도, 게임도 전부. 그러니 스탭을 밟아. 제대로."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 강민희.
이 다섯명의 좌충우돌 중2병 스토리가 이제 막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