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영화배우의 독고유성의 아들이자 엄친아 테일러, 하재우.
테일러 샵의 성공과 방송에서 얻은 인기로 이제 단독 브랜드를 만들어 자신의 인생을 성공궤도에 올려놓으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진 아버지의 사생아, 여섯 살짜리 노란머리 혼혈아가 나타났다.
아이엄마의 증발로 오갈 데 없는 아이를 누군가 맡아줘야만 하는데, 믿고 맡길 사람이 없다.
그때 나타난 요리도 잘하고 애까지 잘 보는 이 포동포동한 여자, 포포.
절대 비밀을 약속하고 고소득 유모로 고용해 딱 한 달 동안만 한집에서 생활한다.
포동포동한 체형에 동그란 얼굴은 재우의 취향과는 정반대!
그런데 이 여자, 자꾸만 재우의 몸과 마음의 성감대를 툭 툭 건드린다.
“넌, 진짜 내 타입이 아니거든!”
다짐도 하고 피하기도 하고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
그렇지만, 결국 몸 따라 마음 가는 게 남자라는 동물이 아니던가!
내 몸이 미친 듯이 반응하는 여자에게 결국엔 마음까지 탈탈 털어주고 항복하게 되는 유쾌한 몸(?)코드 드라마가가 우리들의 사랑 세포를 움찔하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