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버튼을 누르자 인생이 바뀌었다.
어느 날 핸드폰 메시지를 통해 한 메시지가 도착했다. 메시지에 적힌 내용은 이랬다.
[클리어게임에 참전하세요. 그곳은 신이 만든 세계. 여러분들에게 초인적인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 현실과 단절하고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치열한 곳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끝없이 클리어하세요.]
나는 주저 없이 설명 하단에 적혀 있는 YES 버튼을 클릭했다. 평소 방에 틀어박혀 게임이나 만화 같은 거나 보던 폐인이었기에 이런 특이하고 재밌어 보이는 것을 누르지 않을 리가 없었다. 처음에는 그냥 핸드폰 게임인줄 알고 눌렀던 이유가 더 컸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는 곧 이세계로 보내졌다. 아니 정신을 차리니 이 세계에서 눈을 떴다. 그곳은 흔히 말하는 판타지와 비슷했지만 그러면서도 많은 점이 달랐다. 왕국과 제국으로 나뉘어 인간끼리 경쟁하는 세계? 아니었다. 그곳은 신들이 만든 게임의 세계. 한 번뿐인 목숨으로 정해진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끝없이 지하를 탐험하고 최종 지하에서 보스를 무찔러야만 클리어 가능한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게임. 초인이 되기 위해서는 끝없이 클리어 해야 하고, 클리어 하려면 강하고 지혜로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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