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어깨에는 풍마(風魔) 엘케인을! 한쪽 손에는 정령의 고리 쿠론 에이데를!허약하지만 정령술에 재능이 있는 소년 시몬.그는 아버지의 친구 루제트에게 검술을 배운다.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주는 스승과 그의 딸에게 의지해 혹독한 수련을 이겨낸다. 그러나 시몬의 아버지 클라인 하이스가 갑자기 찾아와 시몬을 죽이려 하고 이를 말리던 루제트의 가족을 죽임으로써 행복한 나날은 불행하게 끝을 맺는다. 가족 같았던 사람들의 죽음, 그리고 마법 종족 바이런의 촌장 프라임으로 도움을 건진 시몬은, 바이런 족의 마을에 숨어살며 마법과 정령술을 배우게 된다.“도대체 왜?”이 한 가지 질문을 위한 시몬의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바람의 마도사는 1996년 12월, 외국번역 판타지물 일색이던 초기 한국 판타지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본 작품은 2006년 작가 김근우를 통해 개정되었다. 모든 문장과 장면들에 대한 수정과 퇴고를 거쳐, 초기 출간본과는 전혀 다른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인간과 정령, 마법과 전설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세계 구스레이아 대륙. 그 안의 테리스 왕국을 배경으로 마법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주인공 라니안과 젊은이들의 모험과 사랑, 우정과 의리, 불의와 혼돈에 맞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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